중국동포 이연철은 한국적자 최영숙의 아들로서 2001년 10월 경 부산을 통하여 한국에 밀입국하였고, 2005년 8월 말에 자진신고를 하고 중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의 노모 최영숙이 초청하였지만 2006년 8월 23일 경 초청이 불허되었습니다. 최영숙은 올해 1938년 생으로 69세입니다. 노구의 몸을 이끌고 한국에서 힘겨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만성 C형 간염과 간 혈관종'으로 고대구로병원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물 투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홀로 계신 노모를 이연철씨가 입국하여 모셔야 할 상황입니다. 이러한 딱한 사정이기에 간절히 청원을 드립니다.
이연철은 밀입국이라는 멍에가 마음을 짓누르고 있어 잘못을 뉘우치고 2005년 8월 말 서울조선족교회 서경석목사를 만나 뵙고 본인을 설득하여 자진신고를 결심하게 되어 중국으로 귀국을 하였습니다.
노모 최영숙은 동포 1세 자격으로 2005년 1월 17일 이미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최영숙씨는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건강에 이상이 있어 구로고대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은 별과 진단서에 말씀을 드린대로 <만성 C형 간염과 간 혈관종, 만성위염과 2회 위출혈 흔적>으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매일 약물을 투여 하지 않고서는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2006년 7월 경 너무 몸이 아파 정신이 비몽사몽간에 밤새동안 신음하며 이리저리 딩굴며 투병하여 견디질 못해 택시를 불러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급성 신우신염으로 고대구로병원 응급실에 입원도 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미 중국에는 아들 이연철 외에는 남아 있는 일가친척이 아무도 없습니다. 한국에 노모가 계시고 이 병든 노모를 모셔야 할 형편에 놓여 더 이상 오래 동안 혼자서 병을 치료하게 둘 수 없는 형편입니다. 이연철이 더 이상 불효자로 살아가지 않도록 김성호장관님께서 이들의 딱한 사정을 헤아리시어 선처를 간절히 청원 드립니다.
현재 노모 최영숙은 국민기초 생활보장 대상자로 월 30여만 원과 얼마의 교통비로 생계를 꾸려 가고 있습니다. 도저히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한국의 생활입니다. 언제 돌아가시게 될지 모르는 노모입니다. 죽기 전에 단 한 가지 소원은 아들을 초청하여 한국의 국적을 올려 주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일생의 숙원이자 마지막 소원이라고 합니다.
이연철은 이제 자진귀국 하여 1년이 넘은 상황입니다. 그 당시는 생계를 위해 마지막 수단으로 밀입국한 것입니다. 이연철이 입국하면 노모가 생존하시기 때문에 ‘특별귀화‘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노모 최영숙은 대한민국의 딸로서 일제 패망 후 남북이 나뉘어져 들어오지 못한 한 많은 피해자 중의 한사람입니다. 이들이 이산가족이 되지 않도록 모자의 상봉을 허락해주시기를 간곡히 청원을 드립니다.
서울조선족교회인권센타 사안해결:출입국심사과에서는 이연철이 자진출국한 점과 노모의 병이 위독하여 부양해야 할 점을 고려, 인도적인 사안이므로 규제를 해제해 주고 서류를 준히하여 초청을 하면 된다고 친절히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노모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