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국내에서 "언제라도"를 발표한 조선족 록그룹 아리랑이 중화권 최고의 인기 음악프로그램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아리랑은 홍콩의 대표적 음악채널 TVB8이 주최하고, 7일 오후 8시 홍콩 전시광고방송 공개홀에서 열리는 "금곡시상대전"에서 최고인기 그룹상과 신인 남자가수상을 받는다. 홍콩 TVB8은 중국·대만·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일본 등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5,300만가구가 시청하는 아시아의 대표적 음악채널.
지난달 17일 중국인민대회당에서 8년 만에 다시 개최돼 화제를 모았던 "중국황금음반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그룹상을 받은 아리랑은 이번 수상으로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무대에서 그 입지를 굳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아리랑은 오는 14일 KBS와 중국 CCTV가 합작으로 매년 실시 중인 "한·중가요제"에 보아, 그룹S, 왁스 등과 함께 출연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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