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공부마치고 뉴욕에 가고 싶다"
상태바
"빨리 공부마치고 뉴욕에 가고 싶다"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6.10.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서버지니아 salem university에서 MBA 과정중인 조선족 청년 지해원씨의 이야기

▲ 중간이 지해원씨. 왼쪽이 먼저 졸업한 김경수. 오른쪽이 몇달 늦어온 오윤미
나젊은 조선족 청년 지해원(24)씨가 올 2006년 8월부터 美 서버지니아 salem university에서 MBA 과정을 시작했다. 지 해원씨는 연변 연길에서 태어났으며 평생을 교육사업에 종사해온 부모님들의 엄격한 가르침을 받으며 비교적 순탄하게 성장, 연길 중앙소학교와 연길 제13중을 거쳐 연변 제1고중에서 대학입시를 준비하였다.

길림화공대학에 입학한 지해원씨는 평소의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대학교 4년을 무난하게 졸업하였다. 외국어계 영어전업으로 공부에도 남달리 정진하여 전업영어 4급과 전업영어 8급을 당당하게 따냈고 미국에 온 뒤에도 남들은 통상 3개월을 넘겨야 하는 ESL(언어학습반)을 담당 교수를 졸라 불과 3일만에 시험봤고 합격 통과하였다.

언제나 밝고 활발하며 자신심에 넘쳐 있는 지해원씨의 이같은 도전적인 면은 한시절 방송계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어머니로부터 영향받은바도 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언어구사가 좋고 대학교때 4년 연속 학교노래자랑 1등을 따낼수 있는건 그만큼 자신의 심리를 조절할줄 알고 충만된 자신심을 잃지 않았기때문이 아닐가, 실제로 지해원씨는 어려서부터 부모와 선생님의 말을 잘 듣는 모범학생으로 칭찬이 자자했다. 아버지는 과거 연길 제 13중 교장, 제 5중 교장, 연길시 교육국 국장으로 근무했었지만, 아들은 자라서 중국에 머물기보다는 해외로, 보다 발전한 선진국가에서 더 교육을 받고 돌아와 훌륭한 교수로 되어줄 것을 바랬다고 하면서 지해원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est Virginia주의 Salem타운에서 열린 사과 버터 패스티벌

“공부는 MBA만 마치고 빨리 사회로 달려나가고 싶습니다. 아직 뉴욕에 가보지 못했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세계의 수도로 불리는 뉴욕에서 취직하여 세계를 배우며 보람찬 젊은 시절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하루 빨리 사업에서도 성공하여 부모님을 세계 제 1 국가의 자존심을 자랑하는 미국에 모셔와서 몇달동안 실컷 구경 드리고 싶습니다.

” 부모님들의 기대와는 달리 교사보다는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다고 하는 지해원씨, 현재 공부하고 있는 대학에는, 몇 달 앞서 공부를 마치고 나간 친구 김경수씨(대련민족대학)와 몇 달 늦어 미국에 오윤미(연변대학 한어학부) 씨말고는 조선족이 거의 없다고 한다. 하루라도 빨리 공부를 마치고 우리 조선족 동포들이 많은 뉴욕에 가고싶다고 했다.

뉴욕조선족통신/ 대표 유순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