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세계를 먹이고 중국이 세계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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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세계를 먹이고 중국이 세계를 입힌다.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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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진흥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중국동북지역 투자 무역상담회 회장이 붐빈다.
미국에서 오래 살았던 필자가 좀 전에 한국에 가서 놀랬다.
서울에서 유학하는 딸을 만나 식당에 가 식사했는데 고기값이 어찌 비싼지, 소고기 값만도 달러로 무려 미국보다 3-4배나 더 높았다.
예로부터 ‘선비는 가난하다’고 선비도 못되는 이 “글쟁이”가 한국에서 고기를 마음대로 먹을 자유 권한을 부득불 포기 할 수밖엔 없었다.
요즈음 TV를 보니 민간단체 시위대들이 미국과의 FTA협정을 막고 미국의 싼 농산품을 먹지 않겠다고 죽창을 휘둘러 대고 있다. 백성들이 많은 돈을 써버려도 자국 농민들의 수입을 보호해야한다는 민주주의 권한이라 한다. 참, 이래도 갈등, 저래도 갈등이니…….

미국은 세계를 먹이고 있다
미국의 주요 쌀 생산지역은 넓다. 주로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강 유역과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텍사스 주의 걸프 연안, 그리고 한인동포들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밸리 등 넓은 지역이다. 미국 쌀 생산량은 세계 총생산량에 차지하는 비중은 많지 않지만 수출량은 세계 교역량의 태국과 베트남에 이어 제 3위이다. 재배방법은 대형트랙터 파종기와 수확기 그리고 비행기를 이용한 현대화한 농사법이다.
세계 인구 중 쌀을 주식하는 인구가 약 50%라 할 때 그 외 부식물 공급에서도 미국은 절대 우위이다.
농작물들인 면화, 담배, 과일과 채소가 풍족하며, 육류가 넘쳐나 미국은 수출을 많이 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수입국들 간에 벌이는 수출 마찰, 광우병 파장 등도 한 예로 볼 수 있다.
그 외 미국은 관계를 맺은 제 3세계 국가들에는 그 주변국가 지역의 양곡을 달러로 매입하여 수출, 혹은 지원하기도 한다. 명실공이 초강대국의 위치에서 미국이 세계를 먹여 줄 수 있다.

중국은 세계를 입히고 있다.
중국은 벌써 6년 전인 2000년도부터 한해에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2벌씩 입을 수 있을 만큼 많은 옷을 만들어 내고 있다. 1년에 섬유, 의류제품을 520억 달라 어치씩 수출하여 중국 전체 수출액 2,500억 달러의 5분제1을 차지했다. 옷 생산은 중국의 “효자 상품”임이 틀림없다.
중국의 옷들은 대부분 동부 연해지역인, 광동성, 절강성, 강소성, 산동성과 상해 등 5개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이는 중국 전체 옷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중국의 옷 생산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명나라, 청나라 때에 벌써 전 세계를 상대로 옷감과 의류를 팔았는데 서아세아, 유럽을 통한 유명한 비단의 길도 그 한 예이다.

최근년래 광동성 닝보시에서 만도 의류회사들이 3,000여개로 불어났는데 이 한개 시에서 생산하는 옷으로하여 전체 중국인구 10명중 한명이 닝보 옷을 입게 됐다고 한다.
지금 의류생산은 매년 평균 14%- 2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의류업계에서는 구조조정으로 경쟁에서 활로를 찾으며 싸구려의 옷 제품들이 내륙지방으로 이전하고 동부 연해지역에서는 새로운 중국산 브랜드 옷을 쏟아 내고 있다.

이를 설명이나 하듯 여기 미국 LA에서도 중국에 가서 옷을 만들어오는 의류업체들이 많으며 이런 의류공장과 의류 무역계통에서 일하는 조선족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리고 15년 전 미국이 수입한 신발류의 80%가 대만과 한국산이었으나 지금은 90%가 중국산으로 대체됐다.

성경의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마7:25)고 했다.
물질적으로 충족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목숨을 위하여” 염려를 하지 않을 지구촌 시대는 이미 도래 한것 같다. 전 세계의 200여개 나라들에서 미국의 먹을 것과 중국의 옷으로도 능히 살아 갈 수 있는 시대다. 그런데 왜, 염려해야하며 왜, 탈냉전 시대를 넘어 섰는데도 싸움은 그치지 않을까?
여기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답하고 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르니라.”고 .......

미국 동북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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