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안도 태생으로 미국에 온지 2년 된 뉴욕의 조선족청년 오경렬 군과 박선화 양의 결혼식에 100여명의 뉴욕조선족동포사회 지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뉴욕조선족축구협회의 주요 멤버로 활약하면서 청년들속에서 인기를 가지고 있는 오경렬 군은, 지난 9월4일에 진행되었던 "2006 뉴욕조선족 민속문화 대잔치"를 주최한 뉴욕조선족동포회에 300불을 지원했다.
이날 결혼식을 축하해주기 위하여 뉴욕의 조선족동포사회는, 전미조선족동포회 한 단체를 제외한 모든 커뮤니티 기관들이 전부 참가하여 특히 이목이 집중되었으며, 미국 비자를 맡을수 없는 등 특수 사정으로 말미암아 신랑 신부 양측 부모들이 모두 참가하지 못한 상황에서 뉴욕의 한인사회 어른들인 전 미동부지구 한인해병전우회 박철 회장(역시 연변 안도 출생) 내외분이 함께 부모로 나서주었다.
주례를 보게 된 뉴욕충신장로교회(담임 목사 김혜택)의 한인사회의 교우들이 와서 축복해주었으며, 뉴욕조선족동포회, 뉴욕조선족축구협회, 뉴욕조선족봉사센터, 미주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등 단체의 책임자들과 간부 임원들도 대부분 참가하였다.
결혼식은 플러싱의 중국 레스토랑(Gum Fung Restaur ant)에서 진행되었다. 결혼식 제 1부에서는 김혜택목사의 주례로 찬송, 성경봉독, 혼인서약, 예물교환 성혼선언 등식을 마치고 뉴욕조선족동포회 주광일 회장이 래빈들을 대표하여 축하 말씀을 드렸다.
주회장은 축하에서 "조선족의 이민사상 뉴욕에서는 우리 조선족동포 남녀가 이처럼 모든 순서와 예식을 법도대로 갖추고 성대하게 진행한것은 처음인것 같다."면서 "이렇게 진행할수 있게 된데는 신랑 신부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충신장로교회의 담임목사와 교인들의 사랑이 있고, 또 조선족동포사회가 하나같이 자기의 일 처럼 기뻐하면서 와서 축하해준데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식 제2부와 제3부 순서는 뉴욕에서 활동중인 동포 작가 유순호가 특별히 초청되어 전체 사회를 진행하였다. 제1부에서는 신랑신부 '샴페인 토스토', 신부가 여자 친구들에게 '부케던지기', 신랑신부 '케익컷틱' 등 재미 있는 행사들은 진행하였고, 식사도중 노래와 춤을 추어 신랑, 신부를 축복하여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