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재중동포 위한 광화문 긴급특별 초불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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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재중동포 위한 광화문 긴급특별 초불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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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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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7시-
제3회 "조선족동포를 위한 긴급특별 촛불기도회"가 기독교 청년목회자연합의 대학생 100여명과 재중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비가 내리는 광화문에서 열렸다.

김명혁 목사는 “한 핏줄을 가진 조선족 동포들이 하루하루 추워지는 찬 겨울에 굶주림과 추위를 가까스로 달래며 단식 14일째에 돌입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기도하였다.
뒤를 이어 고적한 선교사는 “중국에는 200만 조선족동포가 민족의 넋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한국에는 10여만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 중 거의 3000여명에 달하는 동포들이 고향에 돌아와 살게 해달라고 두 주일째 단식농서에 들어갔다. 얼마전 조사에서 83.7%의 국민들이 조선족을 동포로 인정했다. 그들은 대한민국 불법체류 외국인이 아니라 국내 3D업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우리의 귀중한 동포다.”고 말하였다.
서경석 목사(서울조선족교회)는 3일째 피곤과 추위를 마다하고 조선족 동포를 위한 긴급특별기도회에 참가한 청년목회자연합의 대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후, “해외에서 수 십 년 동안 민족의 넋과 문화를 고스란히 지키며 살아온 조선족 동포를 정부는 외면하지 말고 그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이고 한품에 안아주어야 한다.”고 피력하며 “2000여명이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 14일째에 돌입하였다. 양심있는 한민족, 성숙한 한민족이라면 불쌍한 동포들을 따뜻이 안아주어야 한다.”면서 “사랑과 정의를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이 바로 기독교인이 아니냐? 청년학생들은 정의로운 운동에 앞장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부탁하였다.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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