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이번 여름은 관측 이래로 최악의 폭염이었다. 한 번 밖에 나가면 너무 더워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더위였다. 그러나 이런 날씨는 봉사단의 봉사 열정을 지치게 만들 수 없었다. 바로 동양미래대학교 소속 봉사동아리 ‘ASEZ_DMU’ (이하 ASEZ_DMU)의 이야기다.
‘ASEZ‘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 봉사단이다. ‘A부터 Z까지 세상을 구하자’라는 슬로건으로 봉사에 임한다. 동양미래대학교뿐만 아니라 고려대, 홍익대, 계명대 등 대한민국 유수의 대학교에 이 동아리들이 있고 미국, 브라질, 남아공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들도 있다.
요즘 대학생들은 방학 때 아르바이트나 대외활동, 여행 등의 이유로 봉사 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있다. 그러나 ‘ASEZ_DMU’는 학기 중에만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방학 때도 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봉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9월 5일, 개강 첫 주 수요일에 16명의 학생들이 모여 고척동 먹자골목과 성심병원 주위를 돌며 쓰레기를 주웠다. 이날 봉사 활동은 예비군 훈련과 날짜가 겹쳐 예비군 훈련을 하고 온 회원들이 군복을 입고 쓰레기를 줍기도 하였다. 예비군 훈련을 갔다 온 학생들은 이를 보고 마치 대민지원을 나온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또한, 이날 봉사 활동은 동아리 회원들의 친구들도 초대되어 즐겁게 봉사를 이어갔다. 한 회원은 “개강한다고 하면 무척 싫었는데 첫 주에 봉사로 시작을 하니 개강이 덜 싫어진 것 같다.”라며 봉사에 임한 소감을 말했다.
한편, ‘ASEZ_DMU’는 1학기에 창단된 이후 거리 정화와 요양원 방문, 헌혈 등 꾸준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에는 꾸준히 방문했던 예은 요양원(부천시 소재) 와 MOU(업무협약) 체결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