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어열기 화끈, 일본어열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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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어열기 화끈, 일본어열기 하락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6.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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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교육성 등 해당 부문의 책임자들이 관전하고 장영문 조선주재 중국대사관 문화참사가 우승자들에게 상을 수여,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얼마전 일본의 한 언론의 사이트는 조선에서 일본어의 인기가 하락되고있고 일본어를 배우는 조선 학생들이 10년전보다 4분의 3이나 줄어들었다며 조선 학생들이 지난날 외국어를 배우는 순위는 영어,일본어, 러시아어, 중국어였지만 현재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로 자리바꿈을 했다고 전했다.

최근 조선주재 중국대사관 교육조의 책임자 주표는 기자에게 조선인들이 중국어를 배우는 몇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외국어 공부는 영재교육

한가지 사례를 들면 평양외국어대학 중문전업에 나이가 37세되는 한 학생이 있다. 이 '고령'학생은 군대에서 17년동안 복무한 군인으로서 중국어에 각별한 흥취를 가지고 부대에 있을때도 자학자습을 견지했다. 34세때 평양외국어대학에 입학한 그는 현재 3학년 학생이다.

또 다른 사례를 들면 김일성종합대학은 해마다 12월에 조선 학생들과 중국 류학생들간의 련환모임을 마련하는데 모임에 참가하는 조선 학생들은 모두가 중문전업의 학생들로서 중국 류학생들은 조선말을, 조선 학생들은 중국말을 하도록 규정했다. 그들은 상호간 질문,답변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의 회화구사력을 가늠한다.

기실 조선은 중국처럼 어린아이때부터 외국어를 배워주지 않는다. 조선 유치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외국어를 배우지 않고 소학교에서도 외국어 학과목이 없으며 초중에 가야만 외국어를 접촉하며 또한 중국어도 배워야 한다.

조선에서는 학생들이 초중에서 어떤 외국어를 배우는가 하는것은 학교에서 정하지만 어느 대학에 가서 어떤 외국어를 배우는가 하는것은 주로 자신의 지망에 근거한다. 조선은 1972년부터 11년제 의무교육을 실시, 의무교육의 특점은 일반적인 의무교육이자 영재교육인것이다. 평양 제1고중학교 그리고 도의 제1고중학교가 영재교육체계에 속하며 외국어교육도 영재교육 범위에 속한다. 또 일반적인 의무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고중을 졸업한후 군대에 가거나 공업 혹은 농업에 종사한 시한이 3년이 되면 얼마든지 대학에 갈수 있다.

중국어 배우는 사람들 갈수록 증가

조선과 일본이 아직까지 수교하지 않은데다 계속 정치적 마찰이 생기고 경제적 련계도 이전보다 적어지는 상황에서 일본어의 인기가 하락되고있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과 조선의 친선관계가 발전하고 두 나라간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갈수록 밀접해짐에 따라 중국어를 배우는 조선인들이 점점 늘어나고있다.

현재 조선의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외국어대학, 평양국제관계대학에서 중문전업을 설치했으며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의과대학, 평양인쇄대학, 김형직사범대학, 인민경제대학 등에서 중국어과목을 개설했다. 이외에도 평양외국어대학, 인민대학습당 등에서는 상년적으로 중국어강습반을 꾸리고 있는데 주로는 중국에 가는 류학생들을 위해서이다.

그리고 조선에는 또 평양외국어학교, 신의주외국어학교 등 외국어중학교가 있는데 중국어도 이런 학교의 주요 어종의 하나이다.

외국인 교원이 거의 없는 상황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조선 학생들은 500명가량, 여기에는 호텔, 상점 등 서비스업체에서 사업하고있는 중국어 회화를 할줄 아는 봉사일군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봉사일군들은 비록 외국어학교를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어 일상용어를 할줄 안다. 그래서 호텔에서 식사를 하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살때면 봉사일군들이 중국어로 '안녕하세요' , '또 오세요' 라고 하는 등의 인사말을 들을수 있다.

조선의 외국어교원은 기본상 자체로 양성, 외국인 교원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작년부터 조선 교육부문은 중국 대학교의 중국어 교원 2명을 평양외국어대학에 가서 교수하도록 초청, 중국어 회화와 중국 개황을 가르치도록 했다. 중조 두 나라의 협의에 따라 조선은 해마다 학생들을 중국에 류학보내고 있는데 그런 류학생들이 최근년간 350명가량 된다. 이외에도 조선 교육부문은 해마다 중국정부의 장학금을 리용해 여름방학기간에 교원 7명을 한달반동안 북경의 중국어 교원 강습에 참가시킨다.

흑룡강 코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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