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문학 8호 공모작품

지난 세월(歲月) 돌아보니
무상(無常)치 만은 않네
꽃은 다시 피고
잎이 무성(茂盛)하구만
여보게 친구(親舊)
아니 그런가
<無常道 無常化>
無常도
無常하다
西天 누불이
참 곱다
< 아버지의 눈물 >
아버지는
丁酉年 五月에 돌아가셨다
古稀宴에
나그네설움 부르시며
눈시울이 붉더니
병상에선
더는 참을 수 없었던 눈물
八十余星霜을
그렇게 살아내셨다
아버지의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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