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재 시]판문점의 봄
상태바
[전유재 시]판문점의 봄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8.04.28 15:4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유재: 중국 소주 常熟理工学院 外国语学院 朝鲜语专业 교수/ 한국 숭실대학교 현대문학 박사졸업/ 재한동포문인협회 해외이사
판문점의 봄


역사란 무엇일까
가지런히 마주 봄이다

평화란 무엇일까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콘크리트 바닥 어느 틈에서
자라난 두 송이 꽃
봄바람에 싣는 춤사위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역사와 평화가
무엇인지 알지를 못해
다만 한뿌리에서 키워올린
송이 송이 노란 꽃
널리 씨앗 맺는 일이다

경계가 사라진 옥토에
언제까지라도 흩어갈
민들레의 꿈
억겁을 그러했듯
파란 하늘 날아오를 그날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부산탁주 2018-04-28 20:44:51
남/북이 전쟁없는 시대의 시작이다 ., 개방 /개혁 30년전 중국처럼 천지 개벽이 시작된다 . 막노동 지하셋방 생활 청산 돌아가라 동북3성으로 ~~~~!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