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자격증의 힘 넓어지는 취업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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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자격증의 힘 넓어지는 취업의 문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6.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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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학위를 따고도 별다른 특장이 없으면 원하는 직업을 찾기 힘들 정도로 대학생취직이 어려워진 현시점에서 자격증의 힘은 날로 커지고있다.

면접시험에 참가해본 대학생들은 더이상 학점과 학력만으로는 치렬한 취직경쟁에서 승부할수 없다는것을 한번쯤은 경험해보았다. 또 바로 업무에 투입가능한 인재를 원하는 구직시장에서 경험없는 대학생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격증만한게 없다. 대학졸업생들을 초빙하려는 대다수 회사들이 자격증은 개인의 내재된 가치를 각인시켜주는 척도이고 또 자격증을 딴 사람은 실무경험이 없을지라도 자세는 돼있다고 인정하기때문이다.

《의학을 배우면 철밥통을 얻은것과 같다》는것도 이제는 아득한 옛말이다. 지난해 연변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졸업생중 의료분야에 배치받은 학생은 고작 40%정도, 60%에 달하는 대학졸업생이 전공과 전혀 관련없는 업종에서 일해야만 했다. 가장 전문성이 강하다는 의학전업졸업생도 이처럼 다른 업종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정치, 력사 등 수요가 많지 않은 전업의 대학생들은 더 큰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런 기후속에서 취직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대안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전업공부와 병행해서 취득할수 있는 자격증이나 미래유망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들이 아주 많다. 올해 졸업하게 되는 연변대학 조문학부 학생들의 경우 70%이상이 컴퓨터, 영어 등급, 가이드자격증 등 여러가지 자격증을 획득했다. 하다못해 운전면허증같은것도 없는것보다 있는게 백배 낫다는게 그들의 공동한 인식이다.
 
졸업을 앞둔 연변대학 의학원 약학전업의 한 학생은 《원하는 의료단위에 들어가지 못할바에는 수입이 짭짤한 가이드직업을 택하겠다》며 최근 국가급가이드자격증을 획득했다. 현재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격증은 컴퓨터와 외국어자격증이다. 면접시험때면 빼놓지 않고 체크하는 필수적인 관문이기때문이다. 제2학위를 따는것도 취업의 탄탄대로를 구축하는 또 하나의 첩경이다. 력사학과를 전공하던 한 녀학생은 제2학위인 영어덕에 취직이 가능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근년래 나날이 커지는 자격증의 힘, 자격증을 소유한 대학졸업생들의 취업문도 더욱 넓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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