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가계 유리다리, 2주만에 폐쇄…“관광객 감당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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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가계 유리다리, 2주만에 폐쇄…“관광객 감당 안 됐다”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6.09.0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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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중국 유명 관광지 장가계 유리다리가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

중국 관영 TV CNN 방송은 지난 9월 2일(현지시간) 중국 유명 관광지 장가계의 대협곡을 잇는 300m 높이 세계 최고·최장 유리다리가 관광객 인파로 인한 위험성으로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장가계 대협곡 관리 당국은 지난 9월 1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시급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며 2일부터 다리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재개통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CNN은 대협곡의 한 마케팅 관계자의 말을 빌려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 감당이 안 됐다”며 하루 8,000명으로 예약 인원이 제한됐는데 수요는 그보다 10배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장가계 유리다리의 유리가 갈라지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없으며, 아직 다리에서 발생한 사고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재개통 전까지 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와 매표 시스템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호남성 장가계에 설치돼 지난 8월 20일부터 개통된 유리다리는 지상에서 300m 높이의 장가계의 대협곡을 잇고 있다.

다리 길이는 430m, 폭은 6m에 달하며 바닥이 99개의 투명 판유리로 이뤄져 관광객은 발밑으로 가파른 협곡을 내려다보는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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