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저출산? 우리는 조선족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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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저출산? 우리는 조선족이 있잖아”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6.01.31 15: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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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7차 마지막 확정회의에 참석하여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조선족(중국동포)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김무성 대표는 “저출산? 우리는 조선족이 있다. (이민에 따른)문화 쇼크를 줄일 좋은 길이 있다”면서 “우리 이민 정책은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하여 “국가적 아젠다로 제일 중요한 이슈다.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김무성 대표의 이와 같은 저출산 대책으로 조선족이민 확대 발언에 야권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황당무계하다. 새누리당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확인하는 것 같아 기가 막힌다"고 꼬집었다. 더민주 전국여성위원회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김 대표의 발언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성에 대한 비하이고 우리 국민에 대한 비하이고 또 조선 동포에 대한 비하"라고 맹비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조선족은 애 낳는 기계도 아닌데 조선족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당사자인 재한조선족사회 반응은 어떨까?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조선족이 국적자 제외하고 60만 명인데 앞으로 이 숫자에서 인구가 더 증가하지 못한다.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 재한조선족 적령기 여성이 평균 한둘 낳아도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더욱이 한국에서 육아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출산을 꺼리는 현상이 많다.

그러므로 김대표의 발언에 실효성이 있는지가 의문이다. 하지만 김대표의 발언은 코리안 드림 20여 년을 거쳐 재한조선족사회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그 동안 여러모로 한국사회에 기여한 공이 있었으며, 또 한국 정치권이 중시를 돌릴 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 

 글 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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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족 2016-02-02 19:14:03
머저리같은 빙신시키
생긴되로 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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