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동화콘서트는 구로도서관(관장 이명하), (사)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도재영, 이하 동평), 재한동포교사협회(회장 문민) 주최로 개최됐다.
어울림주말학교는 지난해 6월 1일 개교하여 이제 2년을 맞은 주말학교.
이날 축사에서 동평의 도재영 이사는 “어울림주말학교는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앞으로 다른 곳에서 벤치마킹하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하 도서관장도 “처음 시작할 때는 많이 걱정되었는데 지금은 주말학교를 찾는 학생들이 많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동평의 김종헌 사무국장은 “어울림주말학교에서 더 나아가 어울림학교를 만들 계획”이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동작도서관 김석현 과장도 “현재 어울림학교는 여러 곳에 개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떡과 과일, 우유를 들고 온 낙원교회 윤성욱 목사는 “우리 동네에 이런 좋은 일을 하는 곳이 있어서 앞으로도 힘이 닿는 대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어울림주말학교에선 동포자녀들과 그들의 친구인 한국의 일반 학생들이 일요일에 구로도서관 4층 강의실에서 한국어공부와 역사 문화 이해하기, 중국어와 문화 알기, 창의체험활동을 한다.

문민 교장은 2년을 돌이켜보면서 “다양한 학습과 활동을 통하여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중 이중문화를 알게 하여 자긍심을 갖게 하였다”고 말했다.
이날 동화콘서트에서는 박우진 교사가 학생들과 독서캠프를 하면서 학생들이 지은 시, 마음속 말들로 시나리오를 짜고 또 거기에 곡을 붙여 창작한 곡들에 발표됐다.
출연진으로 윤지은 한국어교사와 신미래 중국어교사, 이영옥 행정교사와 어울림주말학교의 20여명 학생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노래하는 형식으로 ‘우리 꿈’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때로는 숨죽이고 감명 깊게 보다가도 때로는 저도 몰래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내년에도 어울림주말학교는 계속 문을 열게 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2:00~2:40 한국어와 문화이해, 3:00~3:3:40 창의체험활동, 4:00~4:40 중국어와 문화이해 등으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어울림주말학교는 수업을 교수경험이 풍부한 한국교사와 중국교사가 담당하고, 동포자녀와 일반학생들이 서로 즐겁게 어울리면서 유익한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문민 교장은 “갓 걸음마를 뗀 어울림주말학교에 각계각층에서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교육장소 : 서울시 구로도서관 4층 강의실 (대림역 4번 출구 도보 7분 거리)
후원계좌 : 1005-002-491452 우리은행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
문의전화 : 010-3711-5258 (문민 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