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접경도시 훈춘, 동북아 지역관광 인기 코스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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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접경도시 훈춘, 동북아 지역관광 인기 코스로 떠올라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5.10.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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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기간 연 22만4천명 국내외관광객 접대…지난해보다 111% 증가

▲ 북한과 중국 러시아 3국의 접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훈춘의 전망대.
[서울=동북아신문]중국 국경절 황금연휴기간,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는 중국, 러시아, 조선 등 3국의 인접지대로 전례 없는 관광 호황을 누렸다.

훈춘시 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황금연휴기간, 25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훈춘시는 국내외 관광객 연 22만4,000명을 접대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11% 늘어났다고 신화넷이 전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훈춘시 풍경구 중의 하나인 방천(防川)풍경구는 ‘일안망삼국(壹眼望三國, 한 눈에 3개 국가를 볼수 있는 곳)’의 독특한 경관으로 관광객들이 대거 집중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3국이 접경한 지리적 우세로 훈춘시의 ‘러시아 해외여행’은 선풍적인 인기가 있다. 그외 훈춘을 거쳐가는 ‘북한관광’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코스의 하나다. 훈춘 출입경검험검역국(出入境檢驗檢疫局) 권하통상구(圈河口岸) 판사처에 따르면 국경절 황금연휴기간 권하통상구를 거쳐 북한관광을 떠난 관광객 수는 7,500명에 달했다. 관광객들의 통관(通關) 출행(出行)에 편리를 도모하고자 검사부문은 ‘무휴일통관(無假日通關)’을 실행했다.

훈춘관광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것은 고속철의 개통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9월 20일 지투훈(吉图珲, 지린-투먼-훈춘) 여객전용철도가 정식 개통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중국, 북한, 러시아의 인접지대인 훈춘을 변경관광코스로 선택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황금연휴기간 8만명이 고속철을 이용해 훈춘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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