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찬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추석 민속놀이 체험, 외국인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먹거리로 제공된 송편, 주먹밥, 과일, 과자, 음료수 등을 즐겼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 이주민 발언, 경품추첨, 축하공연, 동물원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김해성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국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시민과 이주민이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영 국회의원은 격려사에서 “이주민들을 돕고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몫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운동장이 없는 지구촌학교에 운동장을 만들어주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발언에 나선 이주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중국동포들은 한국생활에서 친히 겪은 소감을 말하면서 서울시 발전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더페이스숍이 협찬한 화장품 한 세트를 선물로 받았고, 경품추첨으로 TV, 자전거, 노트북을 타기도 했다.
기념식은 설영화 예술단의 부채춤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어진 동물원 관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동물은 김해성 대표의 주선으로 스리랑카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코끼리 한 쌍이었다.
김해성 대표는 행사를 마치며 “외국인 210만 시대에 모든 사람은 인종과 국가를 초월하여 존엄성을 갖는다”며 “인권이 보장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글·사진 배정순 기자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