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만주리-유럽’ 잇는 동북아시아-유럽간 화물열차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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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만주리-유럽’ 잇는 동북아시아-유럽간 화물열차 개통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5.09.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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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를 관통해 중국 만주리로 들어오고 있는 화물열차.
[서울=동북아신문]‘장춘(長春)-만주리(萬州里)-독일’을 이어주는 중국과 유럽간 국제철도 화물열차가 지난 8월31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출발해 독일로 향했다.

이 화물열차는 14일간의 운행을 거쳐 독일 도시 슈바르츠하이데에 도착한다. 한편 독일에서도 장춘으로 향한 화물열차가 8월28일 이미 출발했다.

두 지역간 화물선수송은 동북아시아와 러시아, 및 기타 유럽국가를 연결한 아시아-유럽 물류통로 개통을 상징하고 있다.

‘장춘-만주리-유럽’행 화물열차 시발점은 장춘, 흑룡강성 만주리 통상구를 통해 러시아의 시베리아에 진입하며 이어 벨로루시의 브레스트와 폴란드의 바르샤바를 경유해 독일의 슈바르츠하이데에 도착한다. 철도 전체 구간은 9,800킬로미터이며 일방 운행시간은 14일간이다.

‘장춘-만주리-유럽’행 화물열차는 중국 동북3성과 발해만(勃海灣)지역, 화북(華北)지역, 화동(華東)지역 및 한국, 북한, 일본, 몽골 등 동북아시아 국가의 화물을 운송한다.

유럽의 화물열차는 폴란드와 이탈리아, 체코,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국가의 화물을 운송해온다. 화물열차수송은 동북아시아와 유럽국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셈이다.

장춘은 동북지역의 남북통로 중심에 위치해 있다. 세계 50위권 글로벌 자동차부품 공급업자 중 대부분이 장춘에 지사와 공장을 건설했다.

독일 슈바르차하이데는 독일과 폴란드, 체코 3국 접경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도시 주변 300킬로미터 반경 안에 폭스바겐과 아우디, BMW의 조립센터가 있다.

‘장춘-만주리-유럽’행 첫 운행 화물열차는 컨테이너 44개를 탑재했다. 주로 일본과 한국의 화물 및 중국 동북3성 화물들이다.

‘장춘-만주리-유럽’행 화물열차는 향후 정기적으로 운행되며 2주에 1차례 장춘에서 출발한다. 유럽에서 출발하는 화물열차는 1주 2차례 장춘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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