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8월27일 발표한 ‘2015년 교육기본통계’ 주요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 국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다문화 학생은 8만2,536명으로 전체 681만9,927명 가운데 1.4%의 비율을 기록했다.
2015년 학제별 다문화학생 수는 전년 대비 초등학교 1만1,937명(24.8%), 중학교1,321명(10.6%), 고등학교는 1,412명(21.0%), 각종학교는 60명(17.6%) 증가했다.
2015년 유형별 다문화학생 수는 국내출생이 6만8,099명(82.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가정 8,176명(9.9%), 중도입국 6,261명(7.6%) 순이다.
전체 다문화학생비율은 1.4%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학제별로는 초등학교 2.2%, 중학교 0.9%, 고등학교 0.5%로 전년 대비 각각 0.4%p, 0.2%p, 0.1%p 증가했다.
다문화학생 부모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20.9%), 중국(20.8%), 일본(15.9%), 필리핀(13.5%) 중국동포(13.1%) 순이었다.
나머지 15.8%의 국적은 태국과 몽골, 러시아와 미국, 대만과 인도네시아, 유럽과 아프리카 등 지구촌 곳곳에 걸쳐 있었다.
이 같은 통계는 우리 사회에서 갈수록 다문화가구의 비중과 영향력이 커질 것임을 보여준다. 저출산 영향으로 전체 학령기 아동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등학생은 일년전에 비해 0.5% 수준인 1만3,899명 감소했고, 고등학생도 2.8%인 5만1,106명이 감소했다. 특히 중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13만1,960명이나 줄어 7.7%의 감소폭을 보였다.
한편 교육부의 담당자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 부모의 출신 국적은 담임선생이 파악 후 보고한 것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실제 다문화 학생 수는 파악된 것보다 많을 수 있으며, 중국동포수가 전체 외국인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할 때 다문화 학생 부모의 출신 국적 순위도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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