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룡강성 출신 22명, 길림성 출신 69명, 요녕성 출신 33명으로 구성된 124명의 재중동포 학생들은 최선을 대해 자신들이 가진 지식과 지혜를 겨뤘으나 아쉽게도 골든벨을 울리지는 못했다. 최후의 2인으로는 김염·정군 두 학생이 남아 분투했다.
재한동포교사협회(회장 문민)의 재한동포교사 15명과 중국현지교사 7명이 골든벨 녹화현장에서 학생들을 응원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이하 재단)은 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재중동포특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27일부터 8박9일 일정으로 재중동포 학생 모국연수 사업을 실시하고, 모국연수의 한 과정으로 학생들이 골든벨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했다.
골든벨 참석자 선발은 지난 5월1일부터 시작됐다. 요녕성은 심양의 11개 고등학교에서 글짓기대회를 열어 선발하고, 길림성과 흑룡강성은 조선족 고등학교에서 자체 추천으로 선정했다.

초청연수 참가 학생들은 골든벨 프로그램 참여 외에 경복궁, 서울대 투어, 서울 한글박물관, 광화문 수문장교대식, 비밥공연, 한강유람선, 롯데월드, 한옥마을, 남산, 해운대,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 부산외대 캠퍼스 등 많은 문화체험을 하고 8월4일 12시에 서울대에서 폐회식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학생들은 이번 기회에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부모님도 만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면서 한민족의 긍지를 느꼈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28명의 동포교사들도 함께 했다.
재단의 정지영 차장은 “처음 시작한 사업인지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보완해 가면서 죽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였다.
재중동포학생들이 참가한 ‘KBS도전골든벨’은 오는 8월23일 저녁 7시 채널9 KBS1을 통해 방영된다.(기사제공 배정순 구로남초등학교 다문화언어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