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영향으로 6월 방한 중국인 반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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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영향으로 6월 방한 중국인 반 토막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5.07.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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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인천국제공항이 메르스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동북아신문]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한때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주춤하면서 지난달에는 중국인 입국자가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7월29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은 76만2,942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127만5,695명)보다 40.2% 줄었다.

지난 5월(134만531명)과 비교하면 43.1% 줄어든 것이다. 지역과 국가별로는 홍콩이 지난달보다 74.1%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대만 71.8%, 싱가포르 52.7%, 태국 52.1%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최대 관광객인 중국인 입국자가 63만1,345명에서 32만4,904명으로 48.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 자격별로는 단기방문(C-3) 외국인이 66.1% 줄었고 관광통과(B-2) 52.5%, 회화지도(E-2) 46.5%, 사증면제(B-1) 40.2%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관계자는 “메르스의 영향 때문에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175만7,261명으로 지난달(184만5,976명)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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