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17일 오전 10시30분 독도 현지에서 2015 제8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참가임원 선수단, 울릉·독도주민, 외국인, 재외동포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가 평화의 섬으로 선포됐다.
참석자들을 대표해 시카고에 거주하는 재미동포 림관헌 평화문제연구소 해외담당 부이사장이 ‘평화의 섬 독도에서 전 세계의 평화를 말하라’는 제목의 ‘독도 평화선언문’을 낭독함으로써 ‘독도가 평화의 섬’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날 행사는 (사)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도재영, 이하 동평)와 코리아컵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심민보) 공동 주최·주관, 대한요트협회(회장 박순호), 울릉군(군수 최수일), 울진군(군수 임광원), 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 신한카드(사장 위성호)가 후원하는 행사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에서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독도 평화선언문’을 통해 “평화의 섬 독도로부터 전 세계에 평화가 널리널리 퍼져나가고, 사랑이 넘치는 세상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전 세계를 향해 촉구”하고, “남북간에 화해와 통일의 길이 열리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이날 평화의 섬 선포식 본 행사는 동평의 김종헌 사무국장의 사회로 정무호 울릉군 부군수의 환영사, 코리아컵 심민보 조직위원장의 대회사, 동북아 평화연대 도재영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림관헌 부이사장의 독도 평화선언문 낭독, 정 부군수의 도 이사장, 림 부이사장, 심 조직위원장에 대한 독도 명예시민증 발급, 김성도 독도리장에게의 선물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본 행사 앞뒤로 이화여대 국악과 학생들의 주제공연 ‘독도에 부는 바람’, 쟁이다인 한국무용팀의 두드림 대북공연, 한국무용 등 이색적인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피스 마크를 다함께 만드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섬을 떠났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도 독도리장, 울릉지역 초청인사, 고려인인 동포, 중국동포, 재미동포, 새터민 청소년, 일본인 평화운동가, 원로 평화운동가, 국민탐방단 코리아컵 자원봉사자, 사무국 초청 참관단 등이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