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울림주말학교는 중국동포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와 마찬 가지로 30여명정도의 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2015년 어울림주말학교는 중국어시간, 한국어시간,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 수업반 등 3개의 반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필요한 수업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올해 학교는 한국인교사와 동포교사를 더욱 보강하여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강의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수업은 일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어울림주말학교는 중국동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구로와 대림 사이에 있는 구로도서관에 둥지를 틀었다. 이 학교는 구로도서관,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가 학교를 개설하고 재한동포교사협회가 교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의 공공기관, 시민단체, 동포단체의 3자의 연합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문민 교장(재한동포교사협회 회장)은 “중국동포 출신의 자녀가 한국에 4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 통계가 있다”며 “중국에서 유실된 동포 학생 수만큼 한국에 머무르는 셈이다. 동포들이 한국에서도 한국말과 문화를 배워 잘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다시 중국에 돌아가서 학업을 이어나가거나 중국에서 미래의 진로를 찾을 때를 대비해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이 학교를 개설한 취지를 밝혔다.
이 학교의 운영위원장인 김종헌 국장(동북아평화연대 사무국장)은 “이러한 시도가 중국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동포들의 자녀를 위하는 길이면서도 또한 한국사회와 소통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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