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축제는 생각나무BB센터가 주최하고 하나다린다문화센터, 서울시 글로벌센터, 안덕균복나눔센터, 아모레퍼시픽에서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생각나무BB센터 공동대표인 이해응 서울시외국인명예부시장이 사회를 보았다.
그는 “한국사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이주여성들이 바로 서야 다문화가정이 바로 서며 다문화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 설 수 있다”고 격려사를 하였다.
생각나무BB센터는 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당당하게 나서기 위하여 이중언어문화 강의, 교재와 교구개발, 통번역, 자녀교육, 합창단공연, 난타, 등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런 활동을 통하여 이주여성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존감을 높여주고 사회 참여도를 높이고 일자리창출에 기여했다.
이주민과 선주민 사이의 장벽을 깨기 위하여 이주여성들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 관광식 다문화소개가 아니라 현장의 경험을 사례로 만남과 소통의 장을 여는 다문화 시민강사 파견 사업도 하여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주민 여성들은 수혜자라는 사회편견을 깨고 사회에 기여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보람을 느끼게 하고 시민의 일원이라는 소속감도 가지게 됐다.
엄마 나라 문화를 알리기 위하여 중국, 몽골, 한국 3개 나라 언어로 된 다문화 책도 펴냈다.
이날 중국, 몽골, 러시아, 일본, 베트남, 필리핀 10여개 나라에서 온 이주여성들이 자기 나라에서 3·8세계여성의 날을 쇠는 문화도 소개하고 난타공연, 합창단 공연도 했다.
그 가운데서 태국 전통복장을 입은 귀여운 다문화 어린이들이 춘 엄마나라의 전통 춤, 도윤서 등 4명이 베트남 전통복장을 입고 농사일을 하는 모습을 표현한 븍화똥퀘춤이 인기를 끌었다.
축사를 한 이자스민 국회의원은 BB센터가 걸어온 길을 회고하면서 어려움을 딛고 오늘이 있게 된 것을 축하하면서 “BB센터가 이주여성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순화 대표는 사업보고에서 “올해도 해오던 사업들을 계속 하면서 청소년 다문화가족 캠프도 진행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교실과 미디어 강의 자료 개발, PPT 제작 및 강의 기법 특강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정순 남구로초등학교 이중언어강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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