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훈춘시가 북한 라진에 이어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이용한 출해 통로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장길도개발개방과 훈춘국제합작시범구 건설이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면서 출해 항구가 없었던 길림성이 해양으로 진출하는 출해 대통로 개발에 모든 힘을 쏟아 붓고 있는 것.
훈춘은 중국이 육지에서 동해로 진출하는 가장 가까운 통로이고 해상에서 한국 동해안, 일본 서해안 및 북미, 북유럽에 도착하는 최단거리이다. 지난해 3월19일, 3년간 중단되었던 ‘뉴블루오션’항로가 정식운항을 재개했다. 이는 훈춘이 자르비노항을 빌어 구축한 중국 동북지역, 러시아 극동지역과 한국 동해안 사이를 이어주는 최단의 대외무역 육해연운통로이다.
이전에 길림성 대외무역화물이 대련항을 거쳐 한국 속초에 도착하려면 7일이 걸렸지만 지금 자르비노항을 거치면 4일로 단축된다.
2013년 4월, 오랫동안 준비해온 러시아 ‘극동신정(远东新政)’이 정식 실시단계에 진입했다. 자르비노는 러시아 극동발전부로부터 첫 ‘선생발전구’로 확정됐다. 이는 길림성이 ‘차항출해’전략을 다그쳐 추진하는데 중대한 역사적 기회를 제공했다.
해양으로 진출하는 15킬로미터 대통로를 관통하고 ‘차항출해’를 실행하는 것은 훈춘의 굴기를 촉진할 뿐더러 장길도선도구의 연동개발개방을 가속할 수 있었다.
장길도전략은 ‘훈춘을 개방창구로, 연룡도를 개방 최전방으로, 장춘과 길림을 주요 의탁으로 변경지역과 후배지 연동개발개방을 실시한다’고 명확히 제출했다.
2014년 6월9일, 길림성경제합작국, 장춘제일자동차그룹, 중량(中粮)그룹, 훈춘시정부와 러시아 수마그룹은 장춘에서 자르비노항 화물중계운송사항을 두고 의향합의를 체결했다.
따라서 성당위, 성정부는 성내 기업들이 ‘차항출해’운수를 전개하도록 적극 이끌어주었고 화물의 공급원을 확대하는 것을 지지함으로써 자르비노항을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확보하고 있다.
훈춘의 현대물류기지건설이 가속하면서 장길도 연동개발개방은 반드시 박차를 가할 것이며 두만강지역의 물류, 고객 유동량, 정보이동과 자금흐름의 대융합도 멀지 않아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