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무원 봉급인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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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무원 봉급인상 결정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5.01.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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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중국공무원 응시자수는 약 90만 명이었다. 이는 전 해보다 10만 명 줄어든 수치.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개혁이 공무원에 대한 환상을 깨뜨렸고, 이것이 지원자 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있다. 사진은 원서 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중국 공무원 지망생들.
[서울=동북아신문]중국사회에서 뜨거운 찬반논쟁이 전개돼온 공무원 임금인상 문제와 관련해 중국당국이 결국 ‘봉급인상’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후샤오이(胡曉義)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부부장은 지난 1월19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양로보험(공적연급) 개혁’ 기자회견에서 ‘공무원 기본급 조정’, ‘사업단위 인원 기본급 조정’, ‘기관사업 단위 퇴직인원 대우 조정’ 등 세 가지 문건을 하부기관에 시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결국 700만 명에 달하는 공무원에 대한 임금인상 조치가 이미 시행단계에 있다는 점을 뜻한다.

후 부부장이 이번 임금인상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상승폭이 상당한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이와 관련, 정국급(正國級·국가지도자급) 공직자의 기본급은 7,020위안에서 1만1,385위안으로, 최하위급 공무원의 기본급은 630위안에서 1,320위안으로 각각 인상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중국정부가 1∼2년마다 한 번씩 공무원 임금을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임금 조정 메커니즘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중국 공무원의 평균임금(연봉)은 4만6,207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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