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성학 회장은 “매년 추석 전날을 ‘중국동포의 날’로 제정한다”고 선포하고, “해마다 이 날에 다양한 전통민속 행사를 개최하여 우리 고유민속 문화를 되살려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민족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향에 가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중국동포들의 안타까움을 달래주기 위한 합동 차례, 한민족의 전통 민속인 씨름, 널뛰기, 장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및 참여 마당을 통해 ‘사랑•화합•나눔•희망’이란 슬로건을 힘써 체현했다.
특히 연변의 중국국가1급배우 ‘수이러우’ 이옥희와 가수 주현미의 축하공연, 파워풀한 리틀싸이의 열창은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또 아담투, 미소걸스 등 정상급 출연진들이 대거 출연하여 시종 장내를 ‘앵콜’로 뜨겁게 달구었으며, 마지막에는 연예계의 불로초로 유명한 국민 MC 송해선생이 무대에 나와 40분간 ‘흘러간 옛노래’를 불러 축하공연 클라이막스를 장식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또 북경, 심천, 연변, 심양 등지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들과 임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중국과 한국에 있는 중국동포들의 끈끈한 네트워크의 힘을 보여주는 장이 되기도 하였다.
부대행사로 어울림 쉼터마당, 법률상담 마당, 일자리 나눔마당, 건강토론마당 등 3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하여 중국동포들에게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특히 영등포경찰서 및 영등포구 외국인자율방범대(회장 차재봉), 구로구와 영등포구 내국인 자원봉사단, 그리고 한중다문화봉사협회(회장 김영희), 동포여성위원회(회장 박옥선), 한중동포신문봉사단(단장 김태석), 중국동포연합중앙회(사무국장 이선화), 재한동포문인협회(사무국장 박연희), 나무잎사랑회, 사)다문화생활스포츠협회(회장 이홍) 등 여러 동포자원봉사단 150여 명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로 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사)지구촌사랑나눔, 한중동포신문, 중국동포타운신문, 동북아신문, 중국동포민속문화협회 등이 주관하였으며, 정원수엔터테인먼트가 진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