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79기 서란조일중 동창협회'란 말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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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79기 서란조일중 동창협회'란 말 들어보셨나요?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4.12.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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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이 아닌, 정으로 만들어가는 세상-코리안드림!

 

 
[서울=동북아신문]바다 건너 먼 곳, 중국 길림성 서란시에 위치하고 있는 서란시 조선족제1중학교(약칭 조일중)에서 35년 전에 졸업한 동기생들의 모임이 있다. 코리안드림을 이루고자, 비록 조상의 땅이라고 하나 낯설기만 했던 타향 같은 모국에서 이들은 서로를 호환하며, 소통하며, 또 서로에게 의지하며, 깊은 정을 나무면서 살아가고 있다.

단순한 친목관계를 넘어, 서로 정을 주고 남기는 것으로 삶의 의미를 찾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이들이 바로, 회원 100명을 훌쩍 넘기고 있는 '79기 서란조일중 동창협회'(회장 이성식)의 회원들이다.
 
2013년 3월 14일 경남 벚꽃구경 활동에서 투표로 선거하여 정식으로 설립한 소박한 친목단체, 그래도 협회 규칙도 세우고 활동 계획도 세우며 나름대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다.
 
 
봄이면 여의도벚꽃구경 놀이도 조직하고, 가을이면 단풍놀이 좋은 유명한 산들을 찾아 등산도 하며, 고향에서 같이 호흡하고 주고받던 정을 끈끈히 이어가고 있다.
 
이들 조직은 회원 가족에 결혼식이 있을 때면 4~50명씩 단체로 가서 축하도 해주고, 또 같이 기쁨을 나누기도 한다. 혹시 동창가족 장례식이 있게 되면 모두가 가서 위로해주고 화환을 증정해 주기도 하고, 동창들 가운데 누군가 병환으로 입원을 하면 모두가 가서 병문안을 해준다. 지나온 삶들에 정들을 듬뿍 흘리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12월 21일(일) 이들 단체는 대림동 중앙시장에 위치한 모 식당에 모여 담임 및 과임선생님들인 정명옥, 이창근, 신창수 선생님을 모셔놓고 송년회 파티도 열었다. 또 제2기 회장단(회장 임성호)을 선출하여 더 보람이 있고 의미가 있는 삶을 살고자 새로운 계획도 세웠다. 돈으로 살 수 없는 동창이기에 정으로 살아가는 동창으로, 보람이 있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 오른쪽부터, 이창근 선생, 정명옥선생, 신창수선생, 그리고 동북아신문 이동렬 대표
 
 
 
▲ 서란시조선족제1중학교 퇴직교사 정명옥 선생(왼쪽)
▲ 서란시조선족제1중학교 퇴직교사 이창근 선생
▲ 서란시조선족제1중학교 퇴직교사 신창수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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