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곳곳 한인1세 어르신들에게 전해져 감동

사할린 달력을 제작해 발송한 것은 올해가 두 번째로, 제작을 위한 비용 마련에는 포털 사이트 ‘다음 희망해’를 통한 온라인 서명 및 모금, KIN에서의 후원금 모집을 통해 2,633명의 한국 시민과 다수의 재외동포, 일본인들이 참여했으며, 재외동포재단과 아시아나항공사에서도 후원에 참여했다.
사할린 달력은 한국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할린한인 1세들을 위해 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넣고, 음력 표기와 더불어 한국의 명절과 절기, 기념일 등을 러시아어로 번역해 1세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3세대들도 같이 사용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사진 제공은 강재훈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러시아어 번역 및 감수에는 사할린동포 3세와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에서 취지에 공감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지난달 24일 발송한 달력은 12월 8일 사할린 현지 ‘사할린주 한인회’에 도착했으며, 유즈노사할린스크시(사할린주도)를 비롯해 코르사코프, 홈스크, 브이코프, 우글레고르스크, 포로나이스크 등 사할린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곳곳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또한 KIN에서는 달력 전달(나머지 100부)과 한인1세의 역사 기록 작업을 위해 1월 22일(목)부터 30일(금)까지 8박 9일간 일정으로 사할린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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