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생활의 어려움을 겪던 중국 동포 유모씨(57세)가 한강변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0분께 잠실대교 인근 한강변 철제 난간에 중국 동포 유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현장에서는 "한국 생활이 힘들어 먼저 떠난다"는 내용의 유서와 빨랫줄, 쥐약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유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짓고 그의 시신을 한국에 있는 유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조사결과 유씨는 2년 전 한국에 와서 건설 일용직 등의 일을 했으나 계속되는 생활고에 힘들어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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