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의 보고(寶庫) 감잎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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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의 보고(寶庫) 감잎차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4.11.1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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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봉의 돈 안들이고 쉽게 할 수 있는 건강법(15)

▲ 본지 강성봉 편집인
[서울=동북나신문]필자의 건강 칼럼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동포들이 생활 중에 쉽게 응용할 수 있는 건강법도 틈틈이 소개해보려 한다. 그 첫 번째로 감잎차를 소개한다.

감잎차는 비타민C의 보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

먼저 비타민 C의 효능을 알아보자.

비타민C는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노화방지 즉, 세포를 젊게 하고, △피부미용에 좋고, △감기에 걸리지 않게 되며,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 아이들의 뇌세포 성장에 좋으며, △임산부나 생리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 난소와 뇌는 우리 몸에서 비타민C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곳이다. 또 비타민C는 인터페론이나 T임파구·면역 글로블린(항체)의 생산을 촉진하기 때문에 암환자의 치료와 암 예방에도 좋다.

미국의 슈튼 박사는 ‘비타민C 건강법’이라는 책에서 “모든 병의 치료에 비타민C를 섭취하라”며, “인간이 최고의 건강을 누리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타민C는 다른 비타민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양이 필요하다. 비타민C의 하루 필요량은 어른의 경우 하루 75mg이라고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양이 필요하며 많을수록 좋다. 다른 비타민은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있어 몸에 해로우나 비타민C는 그렇지 않다. 비타민C는 많이 섭취하면 몸에 축적돼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게 해주다가 몸에 비타민C가 부족할 때는 다시 비타민C로 환원되어 제 구실을 다한다.

비타민C가 부족하게 되면 다른 비타민류는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정제(錠劑)로 된 비타민C는 먹어도 2~3시간 내에 몸 밖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반드시 자연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필자가 감잎차를 권하는 까닭이다.

감잎차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맑은 날 오전 11기부터 12시 사이에 싱싱한 감잎을 골라 딴다.

△딴 감잎을 그늘에 말려 시든 후 가운데 질긴 잎맥을 도려내고 젓가락 두께와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

△이것을 물을 끓여 그 증기로 1분30초간 찐 다음, 꺼내서 식힌 뒤 다시 1분 30초간 쪄서 그늘에 말린다.

△잘 말린 후 이것을 한지로 싸고, 다시 은박지 등 햇빛이 스며들지 않는 물질로 싼다. 비타민C는 열, 햇빛, 산소에 약하기 때문이다.

△감잎은 씨가 많아 먹기 어려운 재래종 감나무 잎이 좋다.

감잎차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물을 끓일 때는 쇠붙이가 아닌 유리나 도자기로 된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우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약간 따끈한 물1~2리터에 감잎차 작은 봉지 하나를 넣은 뒤 !0~20분간 우려낸다.

△다 우러나면 건더기는 건져내고 물이 적당히 식은 뒤부터 조금씩 자주 마신다. 작은 봉지 하나가 어른 하루 분량이다.

이밖에 주의사항으로는 감잎차는 다른 차와 함께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 다른 차와 함께 마셔야 한다면 가급적 30분 이상 차이를 두고 마셔야 한다. 식사할 때도 감잎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는 30분 이상 지나서 마시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등으로 마그밀을 먹는 사람의 경우도 30분 이상 사이를 두고 먹는 것이 좋다.

감잎차를 직접 만들기 어려우면 믿을 만한 단체나 회사가 생산한 감잎차를 사서 마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참고로 감잎차 외에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는 녹차, 고추(잎), 케일, 대추, 피망, 아스파라거스, 쑥, 시금치, 딸기, 조선무, 쑥갓, 연근, 왜무, 파인애플, 냉이, 호배추, 감, 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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