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그늘
상태바
산그늘
  • 동북아신문 기자
  • 승인 2006.04.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건
어둠을 알리려고 산은 
자기가 품어 키우는 마을에 
산그늘로 내려온다 

먹이를 쫓던 닭도 물가의 오리도 
벌에서 돌아오는 주인을 따라 
굴안으로 돌아 온다 

모든 생명의것들이 
제자리에 있는것을 확인하고서야 
산그늘은 강물에 얼굴을 씻고 
하늘로 올라가 버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