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위해 다문화종합지원센터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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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위해 다문화종합지원센터 만듭니다”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4.07.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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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구로구청장, 가리봉동에 부지 확보…서울시에 정식 건의
▲ 이성 구로구청장

[서울=동북아신문]서울시 구로구가 중국동포 밀집지역인 가리봉동에 중국동포를 위한 다문화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민선6기 지방자치선거에서 재선된 이성 구로구청장이 “부지를 이미 확보했고, 서울시에 올해 2월 정식으로 건의했다”고 센터 건립계획을 한 중국동포와의 대담에서 밝혔다.

대담은 지난 6월12일, 구로구청장실에서 이 구청장과 재한동포교사협회 회장이며 구로구도서관을 이용하여 주말 ‘어울림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문민교장 사이에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센터 내에는 지역의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등을 위한 다문화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적응을 돕는 다문화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로구는 2013년 9월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추진 과제를 통해 다문화 가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가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집 4개소 (꿈이 있는, 찬명, 성은, 지구촌)를 다문화 어린이집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가리봉동에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는 다문화 지역아동센터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담에서 이 구청장은 지난 민선 5기에서 중국동포들을 위해 진행한 사업으로 △결혼이주여성을 공무원으로 채용해 동포사회와 다문화가족의 지원 업무를 담당케 한 것, △다문화사회지원팀을 신설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펼친 것, △중국 동포 어르신을 위한 다문화경로도 건립, △2013년 한중사랑교회와 함께 구청강당에서 900여명의 중국동포를 모시고 송년성탄문화축제를 개최한 것, △중국동포 관련 단체에서 주최하는 교육, 문화, 체육행사 등에 행사운영비 지원한 것 등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다문화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국 동포와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로구내에 센터 건립을 위해 필요한 부지는 확보했고 금년 2월에 시청에 정식 건의를 했고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었으므로 진척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센터의 건설이 시작되면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여 운영방식을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로구는 중국 연변자치주와 자매도시 관계에 있으며, 자치주 관계인사가 7월 경 방한하여 이전에 계획하였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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