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 ]경북일보 2014년 4월 7일에 신현산 시인이 ‘시냇물’이란 시를 발표했다. 편집자 주

그대로
세월을 간다
한품에
안기려거든
기꺼워 하라
한 몸뚱이
그대로
소리로 간다
외로운 이
친구해 함께 하는
나그네란다
<감상> 마르지 않고 소리 내어 흘러가는 시냇물이다. 뽐낼 것도 없지만 이 동네 저 동네 소식 싣고 불평불만 없이 마냥 흘러간다. 거긴 떨어져서 갈 길 몰라 하는 나뭇잎도 친구해 함께 한다. 영원한 나그네 길이다. (서지월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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