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지난 5월12일(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3년 농민공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전국 농민공은 총 2억6,894만 명으로, 2012년에 비해 2.4%(633만 명) 증가하였으나, 농민공 증가세가 둔화된 조짐을 보였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즉, 농민공 증가세는 2011년, 2012년에 비해 각각 1.0%포인트, 0.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국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 농민공 노동력 공급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한편, 외지(자신이 호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지역)에서 일하는 농민공보다 본지(자신이 호적을 가지고 있는 지역)에서 일하는 농민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은 정부의 중서부 발전 지원 정책과 경제 구조조정 실시를 통해 많은 산업이 중서부지역으로 옮겨감에 따라, 중서부 지역 농촌 노동력이 본지에서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이 됐다. 

2013년 외지 농민공은 1억6,610만 명으로, 2012년 대비 1.7%(274만 명) 증가했으며, 2013년 본지 농민공은 1억284만 명으로 2012년 대비 3.6%(359만 명) 증가했다. 

이 외에도, 2013년 27개 성/시의 최저임금 상향 조정, 노동력 시장 수급관계 변화, 도시 생활비 상승 등 요인이 반영되어 2013년 외지 농민공 임금 상승폭이 1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 농민공 1인당 평균 월수입 데이터를 보면, 2008년에는 1,340위안, 2009년 에는 1,417위안, 2010년에는 1,690위안이며, 2011년에는 2,049위안, 2012년 2,290위안, 2013년에는 2,609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