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강제 출국을 앞두고 중국 동포 5천여명이 집단으로 한국 국적 신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한데 이어 국적회복을 위해 헌법소원까지 제기했습니다.
조선족 5천여명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고향에 돌아와 살 권리"를 인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헌법재판소로 이동해, 국적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채 재중동포의 국적이 규정되는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
헌법소원은 소송을 맡은 정대화 변호사와 조선족 교회 서경석 목사, 조선족 이철구씨가 대표로 접수했습니다.
헌법소원 절차를 마친 조선족들은 다시 한강시민공원 둔치에 모여 예배를 갖고, 서울 조선족교회 등 시내 교회 10여곳에서 일제히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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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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