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 선양한국총영사관이 지난 달 27일부터 공관 홈페지를 통해 비자신청 사전 예약을 하루 500명 씩 접수하고있는데, 공관 홈페지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예약자들이 일시에 몰려들고 있다며, 성급한 비지신청의 자제를 요구했다고 중국 요녕신문이 밝혔다.
지난 9일까지 2주간 동포방문비자 신청자가 11만 명을 초과, 내년 3월까지의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이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은 4월1일부터 시행하는 동포방문비자(체류기간 30일, 최장 90일, 유효기간 3년)는 취업을 할 수 없는 비자임에도 조선족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거기에 일부 비자대행업체들에서 "동포방문 비자를 받아 일단 한국에 간 뒤 취업이 가능한 비자로 무조건 바꿀 수 있는 것 처럼 현혹하고 있고, 비자신청을 부추기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국 내에서의 체류자격 변경은 기능사자격 취득 등 일정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만큼 동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예약자중 상당수는 급한 사정이 아닌 경우라며, "한국의 동포입국문호개방 정책은 변하지 않고 입국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이기에 덩달아 급하게 신청하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선양 현지 예약이 어렵다고 비용을 더 주면서도 다른 공관에 신청하려는 민원인도 있는데, 아직 공관간 관련 업무협약이 안 된 상황이여서 삼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내 한국영사관 1분기 비자접수량 45% 증가인데,1분기 주중한국총영사관들에서 발급한 전체 비자는 총 56만 3403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5.1%가 늘었다는 집계이다.
공관별로 무한한국총영사관이 213%, 대련출장소가 108%, 청도총영사관이 94%, 서안총영사관이 90%, 상해총령사관이 62%의 증가 순을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