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독립영화 <내 마음의 고향>, 충무로서 기술시사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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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독립영화 <내 마음의 고향>, 충무로서 기술시사회 가져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4.04.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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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적한 사철에서 애절한 사모극을 보여주는 동자승 도성(2001년 생, 신재훈 역)  
[서울=동북아신문]장편독립영화 <내 마음의 고향>(감독 박영철) 기술시사회가 지난 1일 서울 충무로 영상센터 소극장에서 韓·中기자들과 영화평론가들, 그리고 박영철 감독의 지인 및 주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내 마음의 고향>은 박영철 감독님의 두 번째 독립장편영화로서 함세덕의 희곡 <동승>을 각색한 1949년 영화 <마음의 고향>을 리메이크 한 영화로, 원작인 <마음의 고향>에서는 최은희 선생이 주연을 맡은, 해방이후 최초의 한국영화의 고전이 된 작품이다.

 기술시사회에서 박영철 감독은 “이 영화는 불행한 척 하면서 인간적일 수 있는 가족영화이다. 작품은 어느 동자승의 모성을 향한 가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이미 이 땅에 살아왔거나 오늘도 살아가는 어느 불행한 어린 동승이다.”며, “이 영화가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일깨워 주는, 고전적인 복귀(復歸)영화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으면 바란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또, 이 영화 제작을 마친 후 본인은 "신체도, 돈도, 모든 것이 고갈됐다."며, "이 영화를 시장에 내놓자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불교계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를 관심하고 계시는 여러 분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말하였다. 

▲ 기술시사회에서, 아역 배우 신재훈씨(왼쪽)와 미망인 배우 송주안(1982년 생)씨  
이 영화는 전형적인 요소를 살짝 비틀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독특한 미장센과 음악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이 동승을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하였고, 아름다운 사찰의 풍경 속에 가슴을 저미는 소년의 사모곡을 연출하고 있다.  

이 영화의 주연은 아역배우 동자승 도성(1982년 생, 이름 신재훈)인데, 제8회 서강 데뷔영화제 우수연기상을 받았으며, 2011년 단편영화 <나가 있어>, <무단횡단>, <용감한 형제> 등에 출연했다.  

현재, <내 마음의 고향>은 ‘도쿄영화제’를 포함해 6개의 국제 영화제에 출품요청을 받고 있으며, 같은 불교 나라인 인도나 중국 등에 상영을 준비하기 위해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장편독립영화 <내 마음의 고향>박영철 감독이 작품 제작 과정을 설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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