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율상승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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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율상승 이유는?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4.03.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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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외국환평형기금 증가액 급격한 축소,  2014년 2월 1,282억 위안 증가로 전월 증가액의 30% 수준에 그쳐 

지난 3월18일(화) 중국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손익계산서’를 공개하였다. 동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14.2월 금융기관의 외국환평형기금은 29조 1,960억 위안으로 전월대비 1,282억 위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1월 4,374억 위안이 증가한 것에 비해 약 3,092억 위안(약 500억불)이 줄어든 것으로 전월 증가액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외국환평형기금 증가액이 급격히 감소한 이유는, 2월 한 달에만 230억불에 달하는 대규모 무역적자가 발생하였고, 위안화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외화의 유입이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인민은행 대변인은 최근 인민은행이 환율시장에 개입하여 위안화 가치가 급락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추측보도에 대해, 외국환평형기금 통계가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불개입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중국인민은행이 환율시장에 개입했다면 가장 먼저 외국환평형기금이 전월에 늘어난 것 이상으로 증가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전월 증가액 대비 크게 줄어든 것은 환율이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한 인위적인 조정이 아닌 시장자율에 의해 조정되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2월 은행 간 외화 결산 차액이 457억불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전월 흑자액(734억불)에 비해 277억불이나 하락한 것으로 외화유입이 크게 감소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외국환평형기금이란? 자국 통화가치의 안정을 도모하고 투기적인 외화유출입에 따른 외환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또는 간접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외환을 매매하기 위하여 방출한 자국의 화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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