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따롄-옌타이 세계 최장 해저터널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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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따롄-옌타이 세계 최장 해저터널 건설한다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4.02.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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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중국이 따롄-옌타이에 총연장 123㎞가 되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신화넷이 전했다.  

국무원에서 따롄-옌타이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가 최종 승인되면, 2015년에 착공하여 2026년 준공되며 평균수심 20-30m(최대수심 70m), 폭 9.8m(비상도로 7m 별도), 총연장 123㎞에, 최고 2,600억 위안을 투입해 건설할 예정이다. 

 

동 해저터널은 궤도열차용 단선철도 터널로서, 최대속도는 여객열차 200㎞/h, 화물열차 120-140㎞/h로 건설되며, 자동차는 사람이 탑승한 채로 열차에 적재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면 곧바로 운전하여 이동할 수 있다.

 동 보고서는 발해해협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랴오닝성 따롄과 산둥성 옌타이를 해저터널로 연결하여 동 지역의 교통수요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따렌에서 옌타이까지 가려면 발해만을 끼고 돌아 총 1,980㎞를 자동차로 이동하거나, 8시간 가까이 연안여객선을 타고 이동해야 하지만, 해저터널로 이동하게 되면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해협 사이를 왕래하는 인원은 약 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해저터널이 약 1.8-2.4억명(60-80%)의 교통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중국공정원 왕멍슈(王夢恕) 원사(院士)는 중국 발전개혁위원회가 발해해협의 따롄(뤼순)-옌타이(펑라이) 구간에 세계 최장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위와 같은 ‘13차 5개년 계획 중대교통문제 선행연구 보고서’를 조만간 국무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공정원은 중국 최고의 공정기술 관련 두뇌집단으로서 명예직으로 근무하는 611명의 원사가 국가의 주요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발전전략(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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