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30일 중국 흑룡강성에서 입국한 중국동포 이화(여, 70년생)씨. 그는 C3, 6주교육생으로 수원에 있는 K직업전문학교에서 교육을 받던 중 수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터병원에서 안타깝게도 ‘6종혈관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그러나 막상 입원을 하였지만 한국에 온지 이제 겨우 두 달밖에 되지 않았고,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의 입장이라 의료보험도 안 되고 있다. 또 함께 생활하던 남동생(이호, 74년생)마저 간경화에 걸려 중국으로 치료 받으러 가는 바람에 엄청난 수술비 부담을 혼자 감당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에 K직업전문학교 학교장은 가톨릭대학교성빈센터병원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였다. 병원 측에서도 1차 수술을 하고 난 후 최대한의 도움을 주겠다며, 병원비의 40%를 감면해 주었다. 또 외부에 도움을 요청해 5백만 원의 후원금을 받아주었다.
그러나 1차 수술비만 1천4백여 만이나 들었는데, 앞으로 2차, 3차 수술을 해야 하고 1년여 동안 항암치료를 해야 하는 등 치료비만 수천만 원이 있어야 한다.
이에 이화씨는 “좀 더 잘살아보려고 무진 노력 끝에 한국에 왔는데 몸이 아파 일도 할 수 없을뿐더러, 생활비는 고사하고 치료비마저 없으니 저는 죽는 길 밖에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누구를 돕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 우리 동포들이 뭉쳐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작은 정성을 모아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면 이화씨를 반드시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동포 여러 분들의 따뜻한 정성과 각계 동포 관련 교육기관 및 동포단체에 도움을 요청한다. 따라서 고국을 찾아온 우리 동포를 살리도록 여러 분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바이다.
직접 후원(우리은행 -예금주: 이화 1002-850-535900)
기타 문의 : 한중동포신문 02-522-7411/ 동북아신문 02-836-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