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2동을 다문화마을공동체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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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2동을 다문화마을공동체로 만들겠다”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4.01.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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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일 대림2동 신년인사회에서 강용인 동장 밝혀

▲ 대림2동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강용인 대림2동장(서 있는 사람)
[서울=동북아신문]지난 1월17일 오전 10시 단일 동으로는 중국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대림2동 신년인사회가 대림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렸다.

정년을 맞아 퇴임한 전임 조기화 동장의 후임으로 이달초 새로 부임한 강용인 대림2동장 은 지난해 활동보고에 이어 ‘대림2동을 다문화마을공동체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한 새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강 동장은 “다문화마을공동체 추진을 위해 내국인과 이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마을봉사단’을 조직하겠다”고 밝히고 “올 3월중에 봉사단 발대식을 하겠다‘고 공표했다.

강 동장에 따르면 다문화마을 봉사단은 △다문화 복지 수혜자 발굴 및 지원, △고국방문, 집수리 봉사, △다문화 가족 초청 사랑 나눔행사 개최, △주민화합과 소통을 위한 장 마련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강 동장은 이어 “주민대표, 이주민 등 50여명이 참가하는 ‘다문화 사회를 위한 주민과의 대화’를 5월 중에 개최하겠다”고 밝히고, “대화를 통해 내국인과 이주민의 소통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마을공동체 추진을 위한 공동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 동장은 상호 교류행사로 △이해 소통을 위한 문화행사, △내국인과 외국인이 서로 ‘사랑합니다’ 인사하기, △주민 외국인 간의 선물, 엽서보내기, 등을 제시하고, “관내 단체인 이주민협의회, 귀한동포연합총회 등과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하는 다문화마을공동체 추진을 위한 ‘사업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동장은 다문화마을공동체의 발전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사업 발굴, △마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마을전문가 양성,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인력풀 구성, △체육대회 등 이해와 소통을 위한 교류행사 계속, △문화의 장벽을 이해하는 소통과 화합의 공동체를 제시했다.

한편 대림2동 신년인사회에 이어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과 주민과의 대화’가 개최됐다. 질의에 나선 시냇길 경로당 박영철 회장이 “경로당이 너무 좁아 행사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의견을 밝히자, 조 구청장은 “새로 건물을 임대할 때 넓은 데로 옮겨가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해이 대림2동사랑방위원장은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확보가 지지부진하다”며 “마을공동체 사업을 위한 체육시설, 체육센터가 없다”고 조 구청장에게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조 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등포구를 방문해 ‘현장시장실’을 운영할 때 올해 사업에 복지센터 증축분에 대한 예산반영을 약속해 곧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신경민 영등포을 국회의원, 새누리당 양창영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오인영 영등포구의회 의장, 유광상‧김춘수 서울시의회 의원, 윤동규‧박정자 영등포구의회 의원, 양복만 대림2동주민자치위원장, 옥기순 이주민협의회장 등 주요내빈과 대림2동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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