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조길형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수 교육자치구 만들기, 복지도시 만들기, 지역 경제 활성화 등 5개 분야에 대한 구정 계획을 밝히고 소통중심의 현장 행정 원칙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조 구청장은 먼저 “사회적 약자, 어린이, 청소년, 여성, 어르신 어느 한명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하여 보육과 교육, 자립과 복지 사업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어서 “영등포구가 지난 2013년 인센티브 평가사업 18개 전 분야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워 25개 자치구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며, “새해에도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고, “사람 중심이라는 가치가 공허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구민 의견을 각종 정책과 세부사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말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살 때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처음 와서 신도림동에서 2년간 살았다. 영등포는 제 고향 같은 곳”이라며, “뜻 깊은 자리에 와서 기쁘다”고 소회를 밝히고 “영등포구가 계획한 모든 일이 잘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돕겠다”고 말했다.
김영주‧신경민 민주당 국회의원, 박선구‧양창영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오인영 영등포구의회 의장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노숙인 자활 밴드 드림플러스와 개그퍼포먼스팀 오말스의 공연으로 막을 열어 주요 내빈의 신년 인사와 덕담, 영등포구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 구립 여성 합창단의 노래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