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선정]2013 중국동포사회 10대뉴스 ⑦이어지는 중국동포 사망 사건 사고
상태바
[본지선정]2013 중국동포사회 10대뉴스 ⑦이어지는 중국동포 사망 사건 사고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3.12.31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노량진 수몰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는 동포사회 언론, 단체 대표들
[서울=동북아신문]2013년에는 유난히 중국동포들을 죽음으로 내 몬 사건 사고가 이어졌다.

2013년 7월15일 오후 5시, 사흘간 계속된 폭우로 서울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현장과 연결된 한강이 범람해 근로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6명 모두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6명 중 중국동포가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 중국동포는 박명춘(48), 이승철(54), 박웅길(55)씨이며, 한국인 사망자는 임경섭(44), 이명규(61), 김철덕(53)씨이다.

이 사고로 노량진 수몰사고로 현장에서 숨진 6명 외에, 사고 발생 직후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에 숨진 한국인 조호용(60)씨를 포함, 근로자 7명 전원이 사망했다.

노량진 수몰 사고는 서울시가 한강홍수통제소 한강수위정보를 한강주변 시설물을 관리 보수하는 공사업체에 통보를 하고 즉각 공사를 중단했더라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들 사망자 합동 분양소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중국동포 개별 단체와 언론사 대표들이 7월18일 병원을 방문해 고인들의 애석한 죽음을 추모했다.

7월 30일에는 서울 방화대교를 연결하는 도로 증축 공사 현장에서 상판 구조물이 떨어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함께 추락했다. 이로 인해 중국동포 52살 최창희 씨와 50살 허동길 씨가 숨졌다. 또, 중국인 59살 김경태 씨가 두 다리를 크게 다쳐 고양 명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도 노량진 수몰 사고와 같이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11월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디지털 1단지 내 지상 20층짜리 복합건물 신축 공사장 지하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 등을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현장 근로자 중국동포 장모씨, 허모씨 등 2명이 숨지고 권모(46)씨 등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9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 등 2명의 시신은 공사 중인 3개동 중 상가동 2층 안전교육실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지하에서 치솟아 오른 불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이어지는 사고에서 중국동포 희생자들이 계속 발생하는 것에 대해 중국동포사회는 한국사회의 안전 불감증을 규탄하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