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지난 12월22일 중국동포한마음협회 송년회가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J&J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창립 이후 7년간 협회를 이끌어온 이림빈 회장 이임식과 2014년 1월1일부터 협회를 이끌 문경철 신임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J&J홀을 가득 메운 협회 회원 250여명은 네 시간 동안 신구회장 이취임식, 우수회원 표창 등 기념식과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만찬 등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부 기념식은 김용선 홍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림빈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둑에서 훈수하는 사람이 수를 더 잘 읽는 것처럼 문경철 신임 회장이 협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며, “민간단체가 10년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후배양성을 많이 해서 계속 발전해 가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인사말하는 이림빈 회장
문경철 신임회장은 “이림빈 회장이 쌓아놓은 업적이 커서 두려움이 앞선다”며 “협회는 회장 혼자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다. 협회 산하 7개 단체의 회장들과 함께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협회가 한국사회에 각인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하는 도중, 산하 7개 단체장들을 일일이 호명해 단상으로 불러내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단체장들과 함께 협회를 이끌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법무법인 안민의 차홍구 사무국장은 축사에서 “생업에 종사하면서 남을 돕는다는 게 보통일이 아니다”라며, “한국사회에 정착하려면 법을 지키고 준법정신 강해야 뿌리내릴 수 있다. 초심을 버리지 말고 동포들이 한국사회에 뿌리 내리는 걸 돕는 한마음협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재석 이주동포정책연구원장은 “2014년은 자유왕래가 실현되는 해가 될거으로 생각한다”며 “2014년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선거에서 한마음협회가 한마음이 되어 중국동포를 대표할 사람을 대표로 선출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사말 하는 문경철 신임회장
김세광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노래자랑과 3부 행운권 추첨에서는 산하단체별 대표와 초청가수, 이주민가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문경철 신임회장 등이 나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실력을 자랑했다.
이날 재한중국교민협회 한성호 총회장이 고문으로 위촉돼 위촉장을 받았고, 이림빈회장, 이주헌 고문, 배드민턴 클럽 이정 회장이 공로패, 배기웅 하나은행 대림지점장이 감사패, 배드민턴클럽 김장형 신임회장이 임명장을 받았다. 또 산하단체 회원들인 김미영, 유광호, 강지태, 윤철영, 진영태, 신기숙, 임연화 회원이 우수회원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
▲ 고문으로 위촉된 재한중국교민협회 한성호 총회장
한편 중국동포한마음협회는 2006년 축구를 좋아하는 7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7년여만에 축구회, 세중축구회, 봉사단, 배드민턴클럽, 골프클럽, 산악회, 마미재능나눔회 등 7개의 산하단체에 회원이 4,000여명에 이르는 재한 중국동포사회에서 가장 큰 조직으로 성장했다.
멋진 중국동포한마음협회가 폭발성장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