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중심 이주민 정책개발 앞장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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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중심 이주민 정책개발 앞장 서겠다”
  • 강성봉 기자
  • 승인 2013.11.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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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오경석 소장 정책간담회서 제시

▲ 지난 11월26일부터 1박2일간 경기도지역 이주민 인권관련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동북아신문]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오경석 소장이 “중앙정부 중심의 현행 이주민 지원 정책 기조를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오 소장은 지난 11월26일 오후부터 1박2일간 용인 롯데인재개발원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외국인정책 간담회 및 워크숍에서 박충호 경기도 다문화가족과장, 황영선 사무관을 비롯한 다문화 관련 공무원과 경기지역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행사는 오경석 경기도인권지원센터 소장의 센터 소개에 이어 박천응 안산이주민센터 대표의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정책의 현황과 정책 제언’과 이천영 광주고려인마을협동조합이사장의 ‘국내체류 고려인동포에 대한 정책방향’, 이정혁 안산노동자의 집 대표의 ‘중국동포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발제를 통해 재외동포의 인권동향과 권리증진 정책방향을 제안했다.

또 다음날 이주아동의 현황과 정책에 대한 토론회는 김성천 중앙대교수의 사회로 신은주 평택대 교수의 발제와 신상록 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 이사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오경석 소장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국제 수준에 부응하는 지자체 중심의 외국인 인권 정책 기본 틀을 만들고 중앙정부 중심의 현행 이주민 지원 정책 기조를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담론을 만들어 이주민들의 인권보호는 물론 이주민 친화적인 정책을 개발하는데 앞장 서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인권에 기반을 둔 외국인 정책을 개발해 보다 실효성 높은 외국인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월 설립됐다.

이를 위해 센터는 설립이후 외국인복지센터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외국인들이 일하고 있는 사업장 등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의 인권 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인권 보호 및 향상을 위한 시책을 발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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