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중국동포 최향화(41세, 女) 문국권씨 부부가 공부를 시작한지 49일, 44일만에 각각 제빵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동반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임채서직업전문학교 대림분교 유상민 팀장은 “개인이 이보다 더 짧은 기간에 기능사 자격증 을 취득한 경우는 있지만 부부가 동시에 이렇게 짧은 시간에 합격한 사례는 드물다”면서 “부부가 동시에 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사례로서는 최단시간 기록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향화씨는 남편과 함께 한국에 들어와 체류기간 연장을 위해 F-4 체류자격 변경을 위한 자격증 시험을 위해 학원을 알아보던 중 평소에 즐기고 좋아하던 요리를 배우기로 결정했다. 최씨는 인터넷 검색과 지인의 소개를 받아 7월 31일 신촌에 있는 임채서직업전문학교 제빵기능사반에 등록해 공부를 시작, 8월17일에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한편 최씨의 남편 문국권씨는 8월5일 C-3제빵 기술교육을 시작해 8월27일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최 문 부부는 9월17일 실기시험에 동시에 합격하는 기쁨을 맞봤다.
최씨는 필기는 단 17일, 실기는 32일, 문씨는 필기를 22일, 실기를 21일만에 합격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유상민 팀장은 “중국어가 가능한 우수한 필기 강사와 제빵교육 20여년 경력의 실기 강사가 있다는 점이 두 부부가 최단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씨는 “자격증을 취득해 F-4 비자를 받게 되어 체류문제를 해결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본인이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의 : 대림 02-848-4020, 신촌 02-702-4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