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기 중엽부터 시작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이주역사는 21세기 글로벌 시대인 오늘날 전 세계 175개국 72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초기 기근과 빈곤을 피해 이주하거나 일제강점기 등의 요인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많은 차별과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도전정신과 성실을 발판 삼아 가는 곳마다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는 "일본, 중국, CIS지역, 미국 등 4개국의 이주지에서 나타난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과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녹아있는 200여점의 사진과 유물 20여 점, 영상자료가 전시됐다. 특히 각 지역별로 일본의 아리랑문화센터 송부자부이사장, 중국의 리광평 조선족 사진작가, CIS지역의 김병학 교수, 미국 한국이민사박물관 등의 협력으로 수집된 자료가 전시됐다.
전시회를 주관한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 임채완 교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전시회'를 통해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이주역사와 디아스포라적 삶을 조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및 전 세계 재외동포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세계한상대회 기간 동안 개최함으로서 서로의 결속을 다지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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