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IMF 사무총장 린젠하이(林建海)는 10월29일(화) 칭화대학에서 개최된 강연에서 "지금은 미국과 유럽이 전 세계를 주도하고 있지만, 신흥국들의 역량도 지속 강화되고 있다"며, "2050년경에는 중국의 종합국력이 미국과 유럽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린 사무총장은 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각국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며, 향후 다원주의가 지금보다 더욱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 사무총장은 각국 경기회복속도의 불균형, 전 세계적인 높은 실업률과 정부부채, 부진한 글로벌 금융시스템 개혁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글로벌 경기는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하면서, 금년 전 세계 GDP 성장률은 2.9%(2013년은 3.5%)로 예측했다.
또 미국의 경기회복세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 금년 GDP 성장률은 1.6%(내년 성장률은 2.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유럽경제는 올해 -0.4% 성장에 그칠 것이나,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경제는 올해 4.5%의 GDP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13년에는 5.1%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