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에는 59개국에서 약 200명의 한글학교 교사 및 교장, 대륙별 한글학교협의회 대표가 참가했다.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국내 현직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강사진의 학년별(유년부․초등부․중등부) 교수법 강의 및 우수강의 시연과 어휘 및 문법교육론, 어문규범 등 한국어 교수법 강의, 문화·예술 매개자 과정 등에 참여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교수법을 익히게 된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재외동포 역사·문화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독도’ 특강과 ‘한국의 역사와 인물’ 특강에 참여하고,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숭례문, 경주 불국사, 석굴암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 체험 시간을 갖는다.
또, 지역협의회 운영 우수사례 발표 및 토의,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에 대한 토의 등을 통해 서로 간의 교육 정보도 공유한다.
조규형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민족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말과 글,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한글 및 역사·문화 교육에 대한 소양을 강화하고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수한 교육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기를 바란다”고 교사들을 격려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의 교육 역량 강화 및 한글학교 교사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동 연수를 199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12년 연수는 52개국에서 200여 명의 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