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동포 3명 死傷...서울 방화대교 공사현장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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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동포 3명 死傷...서울 방화대교 공사현장 붕괴
  • [편집]본지 기자
  • 승인 2013.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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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서울 노량진수몰사고가 일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지난 7월30일 오후 1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대교 남단과 대교를 잇는 접속도로가 붕괴돼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중국동포로 알려진 최창희(52)·허동길(50)씨 등 현장 근로자 2명이 무너진 도로와 중장비에 깔려 숨지고 김경태(59)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현장은 올림픽대로에서 방화대교로 진입하는 접속 구간으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상판이 기울면서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과 중장비가 추락했고 이어 떨어진 상판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현장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개를 숙이며, “연이은 사고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심정을 밝혔다.

사고가 난 공사는 2005년 10월 시작돼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올림픽 대로와 강서구 방화동을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간선도로체계를 확충해 강서구 일대 교통난 해소에 목적을 둔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상황 정리가 끝나는 대로 시공사인 금광기업 등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공사상 과실 유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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